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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 "내년 중 FTA 체결" 합의

연간 25억 달러 규모 수출 증대 효과 예상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안에 두 나라 간 FTA를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연간 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7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수출 증대 효과가 예상되는 협정입니다.

하노이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은 정상 회담을 갖고 연간 200억 달러에 이르는 양국간 교역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700억 달러로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과 베트남 간 FTA를 내년중에 체결하자는 목표에 합의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2014년 중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가속화해 나가자는데 공감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우리나라의 6번째 수출국입니다.

특히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철강판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어서 양국 간 FTA가 체결되면 연간 25억 달러 정도 한국 상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베트남의 경우 한국에 대한 농산물 수출증대와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쯔엉 떤 상/베트남 국가주석 : 베트남에 대한 기술이전,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한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하는 바입니다.]

양국 정상은 160억 달러 규모인 베트남 원전개발 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 핵실험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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