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전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저자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남해 노도에 뱃길이 열렸습니다. 노도는 앞으로 문학의 섬으로 조성돼 '섬 관광'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최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로 유명한 남해 노도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한 폭의 그림처럼 떠있습니다.
차별화된 섬 관광을 구상해온 남해군은 노도를 '문학의 섬'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섬 관광의 촉매제 역할을 할 '노도호'가 취항했습니다.
[김광열/노도 주민 : 노도 호가 없었을 때는 어선을 이용했는데 평일에는 10여 명 미만이지만 주말에는 20십여 명씩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노도 선착장에 내려서 1km 정도 외진 산길을 걸어가면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가 나옵니다.
귀양지에 울타리를 치고 죄인을 가두어 두던 위리안치의 현장입니다.
서포 선생이 위리안치 되었던 초가집입니다.
이곳에서 사씨남정기를 집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순애/부산 망미동 : 사씨남정기 때문에 서포 선생님 뵙고 싶었고요. 부산도 바다경치가 좋은데 여기도 친밀감이 들고 좋아요.]
초가집 옆에는 작은 우물터도 있습니다.
초가집에서 200m 정도 계단을 올라가면 서포 선생의 허묘와 표석이 나옵니다.
유배지에서 어머니 윤 씨를 그리워하던 서포 선생은 순 한글소설 '구운몽'을 지었습니다.
오랜 숙원인 뱃길이 열리면서 노도가 서포 선생의 유배지와 남해읍 유배문학관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산] '김만중 유배지' 남해 노도, 문학의 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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