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권수립 6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농적위군의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전 9시 40분쯤부터 노농적위군 열병식과 평양 시민이 참가하는 군중시위 행사를 실황 중계했습니다.
주석단에는 김정은 제1비서가 인민복을 입고 나왔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초대석에는 당정군의 고위 간부들과 혁명열사 유가족, 해외동포 대표단, 주북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 등이 자리했습니다.
노농적위군 복장의 박봉주 총리는 경축보고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진정으로 평화를 사랑하지만 적들이 끝끝내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을 일으킨다면 천만이 총이 되고 폭탄이 되어 사회주의 조국을 철옹성같이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00만 명 정도로 알려진 노농적위군은 노동자, 농민, 제대군인 등 민간인으로 구성됐는데 이들은 평소 지역방위 및 주요시설 경계 등의 업무를 하다가 유사시 정규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노농적위군의 열병행진은 오일정 당 민방위부장이 지휘했습니다.
행사에는 방사포 등 무기가 잠깐 등장했지만 육·해·공 정규군의 열병식처럼 신형 무기를 대규모로 과시한 행진은 없었습니다.
북한은 정권수립 60주년인 2008년 9월과 63주년인 2011년 9월에도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진행했고 당시 김영춘이 각각 총참모장과 국방위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자격으로 축하연설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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