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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대책 발표 열흘…중소형 아파트 '꿈틀'

<앵커>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바뀌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2% 올라 2주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재건축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강남·송파구에선 재건축 소형면적을 중심으로 매기가 살아나고 있고 전세가율이 60%를 넘는 서대문·마포·노원구는 매매로 전환하는 전세 수요자들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달 들어 119건으로 두달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을 이사철 대기수요가 줄지 않고 있는 전세는 이번 주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반면 전월세 대책 혜택이 없고, 취득세 인하 대상도 아닌 대형아파트는 시장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소형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살아나는 이같은 추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취득세 감면조치가 다음달 국회를 통과하면 전세를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또 일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저가 급매물 구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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