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4개월 전에 실종된 우루과이인이 발견됐습니다.
아르헨티나 국영 뉴스통신 텔람은 안데스 산맥에서 4개월 전 실종된 50대 우루과이 사람이 아르헨티나 중부 산후안 주 발레 도스 파토스 술에 있는 한 대피소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해발 2천800m를 넘는 안데스 고원지대에서 혹한을 견디고 살아남았습니다.
또 그동안 등산가들이 대피소에 남기고 간 음식물로 굶주림을 이겨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체중이 20㎏ 넘게 줄어 있었고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으나 "심한 눈보라를 만나 길을 잃어버렸다"고 말할 정도로 의식은 또렷했습니다.
이 남성의 이름은 라울 페르난도 고메스 신쿠네기로 지난 4월 아르헨티나 멘도사 시에서 열린 오토바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남부지역을 지나 칠레까지 가는 코스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난 5월 11일 아내에게 "오토바이가 고장 나 안데스 산맥을 걸어서 넘어야 할 것 같다"고 마지막으로 연락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경찰과 인명구조대는 지금까지 4개월간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마침내 그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호세 루이스 히오하 산후안 주지사는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4개월을 버티고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데스 산맥서 실종 우루과이인 4개월 만에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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