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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사고 잇따라…벌초 전 주변 잘 살펴야

<앵커>

추석을 앞둔 주말 벌초하러 갔다가 벌에 쏘이는 사고가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사망 사고도 있었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귀를 부여잡고 응급실로 들어옵니다.

벌초를 하다 귓속에 들어간 벌에 쏘인겁니다.

온몸을 벌에 쏘인 이 남성은 윗옷도 입지 못하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충북 옥천에서는 벌초 작업을 하던 55살 선 모 씨가 벌에 쏘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행 없이 혼자 벌초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신진규/옥천 중앙119안전센터 : 저희가 현장에 도착했을때 벌초한 흔적이 보였고요. 묘지 옆에 사망한 분이 쓰러져 계셨는데요. 그 분 몸쪽에 낫하고 풀이 올려져 있었고요.]

벌과 뱀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산에서는 각종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하는 벌초는 더욱 위험합니다.

전국적으로 이번 주말에 벌에 쏘인 사고만 경북 66건, 전남에서 61건 등 집계된 것만 229건에 이릅니다.

벌들의 공격성과 독성이 가장 강한 시기인 만큼 벌초 작업 전에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양재관/옥천 중앙119안전센터 : 벌이 있으면 벌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보이거든요. 확인하시고 그 이후에 긴 막대기로 한 번 정도를 확인하신 이후에 작업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벌이 덤벼들어도 손을 휘저어 자극하지 말고 자세를 낮춰 신속히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CJB 박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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