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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나들이객, 벌초객들로 전국 '북적'

<앵커>

휴일인 오늘(8일) 전국이 맑고 쾌청했습니다. 완연한 초가을 날씨 속에 나들이객들, 또 벌초객들로 전국이 북적였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청명한 하늘 아래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며 가을을 부릅니다.

유난히 길었던 무더위를 잘 이겨낸 들판.

벼 이삭은 어느새 고개를 숙였습니다.

붉게 영글어가는 한옥 마을의 대추는 수확의 계절이 멀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경북 청도군 운문댐 수몰지구 이주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이른 성묘에 나섰습니다.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가족들이 정성스레 정리합니다.

제주도에도 여름이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활짝 핀 연분홍 연꽃과 새빨간 고추잠자리가 초가을의 정취를 더합니다.

연인들은 추억 만들기에 푹 빠졌습니다.

[김수연/제주시 애월읍 : 하늘이 벌써 가을 하늘이 된 것 같아요. 바람도 불고 해서 긴팔 옷 챙겨 입고 나왔는데 선선하게 가족들과 연꽃 보러 나들이 하기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주요 고속도로는 나들이와 벌초에 나선 차량들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량이 평소 주말보다 30만 대 가량 많은 356만 대로 집계됐다며 밤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미, 영상취재 : 윤인수 JIBS·이병로 JTV·김경욱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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