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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로 물드는 가을…재즈 페스티벌 풍성

<앵커>

여름에 신나는 록 페스티벌을 즐겼다면, 가을에는 어떤 장르의 음악이 잘 어울릴까요? 서늘한 밤바람에 잘어울리는 재즈공연이 요즘엔 페스티벌의 형태로 음악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 시원한 가을 밤바람을 타고 재즈 선율이 퍼집니다.

탱고, 블루스, 팝, 재즈와 어우러진 음악들이 이틀간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재즈 페스티벌입니다.

공연장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여유롭게 즐기는 축제입니다.

[정 엽/가수 : 많은 사람들과 격없이 아주 가깝게 좀 더 재즈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아닐까 싶어요.]

실내 클럽에서 개별 뮤지션 위주로 열리던 재즈가 대형 공연장에서 페스티벌 형태로 관객들을 만나면서, 마니아들만의 장르라는 선입견이 깨지고 있습니다.

재즈 뮤지션들도 그만큼 무대에 설 기회가 더 많아졌습니다.

[말 로/가수 : 뮤지션들이 더 자극을 받고, 더 창조적인 순간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기회. 뮤지션들에 대한 기대감이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그런 아주 훌륭한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해요.]

유럽 8개국의 개성을 한 자리에서 음미할 수 있는 재즈 무대부터, 올해 10회를 맞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까지, 연간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위축된 재즈 음악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김충남/재즈 공연 기획사 대표 : 이런 것도 재즈고, 이런 색깔도 있구나. 또 국내에서 이런 음악이 가능하겠다 싶은 가능성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어요.]

음악성과 대중성을 갖춘 재즈 페스티벌.

가을밤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오광하,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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