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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

<앵커>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일본 도쿄가 선정됐습니다. 2차 투표 끝에 터키 이스탄불을 제치고 56년 만에 또 한 번의 하계올림픽을 열게 됐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자크 로케/IOC 위원장 : 2020년 올림픽 개최지는 도쿄입니다.]

도쿄가 호명되자 일본 유치단은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도쿄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하지 못했으나 2차 투표에서 터키 이스탄불을 60대 36으로 따돌리고 개최권을 따냈습니다.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지난 1964년 이후 56년 만입니다.

도쿄는 유치전 내내 풍부한 재정과 안정적인 개최 능력을 앞세워 선두를 달렸습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태 여파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지만, 아베 총리가 프레젠테이션에서 안전 개최를 보장해 IOC위원들의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지금부터 잘 준비해 2020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습니다.]

5번째 유치에 도전한 이스탄불은 1차 투표에서 마드리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2차 투표에서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우리 선수단 입장에서는 도쿄가 시차와 기후가 같고 이동 거리도 짧기 때문에, 유리한 여건에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도쿄의 유치 성공으로 2018년 평창동계 올림픽에 이어 아시아에서 동·하계 올림픽이 2회 연속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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