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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총회 개막…도쿄-마드리드, 막판 유치전

<앵커>

2020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IOC 총회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했습니다. 결전의 시간은 내일(8일) 새벽입니다. 일본 도쿄, 또 스페인 마드리드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103명의 IOC 위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온 올림픽 관계자들이 탱고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모였습니다.

개회식은 이번 총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나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고별사로 시작됐습니다.

[자크 로게/IOC위원장 : 지난 12년간 IOC의 수장을 맡은 것은 큰 영광이었습니다.]

도쿄와 마드리드, 이스탄불이 격돌한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전도 투표를 하루 앞두고 불을 뿜었습니다.

선두주자로 꼽히다 방사능 문제로 진땀을 흘리고 있는 도쿄는 아베 일본 총리를 구원투수로 내세웠습니다.

아베 총리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이 문제를 직접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가 주춤거리는 틈을 타 다크호스로 떠오른 마드리드는 개회식장 앞에서 열린 자국민들의 올림픽 반대시위로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알레한드로 블랑코/스페인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내일 프레젠테이션에서 우리의 열정과 힘을 보여줄 것입니다.]

IOC 관계자들은 두 도시가 박빙의 접전인 만큼 단점이 적은 도시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 전 세계인들의 스포츠 축제를 개최하게 될 주인공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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