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에서 짙은 안개길을 달리던 차량 100여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도 속도를 줄이는 등의 안전 운전을 하지 않은 게 사고를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리 위로 부서진 차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사고로 뒤엉킨 차들 때문에 2km 가량 도로가 꽉 막혀 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5일) 오전 7시쯤 승용차와 트럭 등 백 대가 넘는 차들이 연쇄 추돌했습니다.
20미터 앞을 분간하기 힘든 짙은 안개가 끼어 있던 상황, 차량 한 대가 앞차를 들이받고 서자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불과 10여 분만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운전자 : 마치 '도미노'가 일어난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크게 다쳤죠.]
영국 남동부 켄트주의 간선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로 2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중상을 입었고, 30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짙은 안개길에 일부 운전자들이 전조등을 켜지 않거나 평소랑 다름없이 속도를 내다 사고 규모를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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