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은 마땅히 역사를 똑바로 보고 미래를 대하는 정신의 기초 위에서 양국 간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신화망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막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 주석은 회의가 열리기 직전 귀빈실에서 아베 총리와 짧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일본은 댜오위다오와 역사 등 민감한 문제를 정확히 처리해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최근 중일관계가 엄중한 곤경에 처했으며 이는 중국도 원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은 양국이 계속 전략적 호혜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에게 중국의 '원칙적 입장'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방장관은 아베 총리가 전략적 호혜관계의 원점으로 돌아가 중·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과 아베 총리는 전체 회의 직전에 약 4∼5분 동안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주석과 아베 총리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가 장관은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대화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의 정상 접촉은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 직전인 지난해 9월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때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주석과 노다 요시히코 당시 일본 총리가 잠시 대화한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올 3월 국가주석에 취임한 시 주석과 지난해 12월 집권한 아베 총리는 센카쿠 갈등의 여파로 이번 회동 이전까지 대면은 물론 전화통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G20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도 처음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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