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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교생 '학교 안가고 배회하다' 경찰총 맞아

미국 고교생 '학교 안가고 배회하다' 경찰총 맞아
미국 애틀랜타에서 고교생이 학교 수업을 빼먹고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의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조지아주 디캡 카운티 경찰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남자 고교생인 16살 마커스 레든이 자신을 강도로 오인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팔에 관통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레든은 당시 학교 인근 주택가에 강도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보고 도망치다 총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경찰이 무단결석한 나를 잡으러 온 줄 착각했다"고 도주 이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레든을 조사한 결과 당일 강도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관의 말을 듣고 멈춰 섰더라면 총을 쏘지 않았을 것"이라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레든의 보호자인 고모는 "조카가 학교에 갔다면 총에 맞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 팔을 못 쓸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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