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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흑인 여성 장관에 인종차별 협박 격화

이탈리아 흑인 여성 장관에 인종차별 협박 격화
이탈리아 최초의 흑인 여성 장관인 세실 키엥게 국민통합부 장관에게 사임을 요구하는 모욕과 협박이 도를 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키엥게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모욕과 도발, 상상할 수 없는 위협이 일상생활에 위험할 정도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키엥게 장관은 페이스북에 자신을 모욕하는 글이 올라온 것을 본 뒤 이 트윗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에는 '키엥게의 오스티아 방문에 반대하는 신흥 세력의 공격'이라고 쓴 글과 함께 피로 물든 마네킹 3개가 길바닥에 나뒹구는 사진이 게시됐습니다.

이 사진에는 "이민은 종족 대학살. 키엥게 사임"이라는 전단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모습도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키엥게 장관의 방문을 앞둔 페스카라시 주변에 사형을 집행할 때 사용되는 올가미가 여기저기 걸려 있기도 하는 등 모욕과 협박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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