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회 대표단이 미국 의원들과 시리아 군사개입 저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 하원 의장이 면담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러시아 의회 대표단은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의원들과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길 원하고 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방문 날짜와 대표단 구성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방문 날짜는 대략 다음 주로 예상되며 대표단에는 하원에 해당하는 국가두마와 상원인 연방회의 의원들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하원 의장인 존 베이너는 러시아 의원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원 의장 공보관은 "베이너 의장이 면담에 관한 러시아 대사관 측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다른 의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지만 러시아 의회 대표단이 미국에서 냉대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알렉세이 푸슈코프는 현재 러시아 측이 양국 의원의 면담 수준과 형식에 대해 미국 의회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답변에 따라 러시아 의회 대표단을 미국으로 보낼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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