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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착촌 유지 대신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 제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최근 비밀리에 벌여온 평화협상의 구체적인 안건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협상에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 수십개와 군사 기지를 그대로 두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이 국가를 건립하는 내용의 제안을 했다고 AP통신이 팔레스타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양측의 평화협상 안건이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양측이 최근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서안지구와 예루살렘 회동에서 논의한 내용은 협상을 중재한 미국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제안은 팔레스타인에 독립국 건립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팔레스타인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조건입니다.

이 제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점령한 서안지구 전체 영토의 약 40%를 차지하려는 속셈이라고 팔레스타인의 한 관계자는 지적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흐무드 압바스의 최측근인 야세를 아베드 랍보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입장을 바꾸지 않았고 정착촌을 매일 확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과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스라엘이 제안한 협상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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