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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석기 제명 적극 추진…진보당 해산 청원도

<앵커>

이석기 의원과 진보당에 대한 압박이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도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조만간 이석기 의원 제명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란 음모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이 유죄 확정 판결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입니다.

[심재철/새누리당 최고위원 : 이석기를 속히 제명 처리하지 않는다면 제명될 때까지 정부에 대한 각종 자료 요구권을 계속 가지게 될 것이고.]

진보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성규/통합진보당 대변인 : 오직 새누리당의 영구집권에 눈엣가시 같은 진보당을 뽑아내 버리겠다는 속셈입니다.]

현재 국회 윤리특위에는 이석기 의원 자격심사 안이 계류돼 있습니다.

지난해 진보당 부정경선 의혹이 근거지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려, 자격심사 절차를 진행하는 게 무의미해진 상황입니다.

이 의원이 제명될 경우 간첩단 사건으로 복역하다 가석방된 뒤 지난 1월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강종헌 씨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됩니다.

국회 의원 제명안건은 재적의원 2/3 이상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사실 관계 등을 검토한 뒤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이어서 제명안이 제출되더라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10여 개 탈북자 단체 대표들은 진보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법무부에 제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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