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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9·9절' 앞두고 연일 '살기 좋은 평양' 선전

北 '9·9절' 앞두고 연일 '살기 좋은 평양' 선전
북한이 오는 9일 정권수립 6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연일 수도 평양의 현대적인 생활·문화시설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평양의 기념비적 창조물 중 하나로 지하철을 소개하며 "평양 지하철 개통 이후 40년이 지났다"며 "철두철미 인민의 이익과 편의를 우선시해 건설되고 복무하는 그런 지하철도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 평양 지하철을 세심하게 현지지도한 일화를 소개하며 지하철을 '절세위인들의 사랑'으로 연결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 제1비서와 부인 리설주가 1년 전 다녀간 평양 만수대지구 창전거리 주택을 소개했습니다.

창전거리는 지난해 김일성 주석 출생 100주년을 맞아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선 북한판 '뉴타운'으로 신문은 김정은 비서가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복된 삶'을 누리고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또한 신문은 평양 모란봉구역의 현대적인 놀이시설 '개선청년공원유희장'도 소개하며 시설마다 '지도자의 사랑'이 깃들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이 평양의 현대적인 생활·문화시설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은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북한의 발전상을 보여주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의 업적을 부각해 주민의 충성심을 고취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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