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고령화와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해 고혈압 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20, 30대 젊은 층에서도 그 수가 점차 늘고 있다는 건데요, 고혈압을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해야 하는지 헬스 업에서 알아봤습니다.
작년 말, 뒷목이 뻐근한 증상과 함께 현기증과 두통을 자주 느꼈다는 안모 씨.
검사결과 고혈압 환자였는데요.
[안모 씨/33세 : 제가 혈압이 높다는 걸 알면서도 따로 관리를 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았었는데, 가끔은 두통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고, 심장 쪽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을 가끔 받았어요.]
정상 혈압 수치는 대개 수축기일 때 120 , 이완기일 때 80 정도로 보는데요.
고혈압인 경우, 이보다 높은 140, 90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고혈압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대부분 노년층 환자들이지만,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3, 40대의 젊은 고혈압 환자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젊은 층의 경우 고혈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노년층보다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경훈/가천의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 젊은 층에서 혈압이 잘 조절이 안 된다고 하면, 심부전이나 심근경색증, 뇌졸중 같은 질병이 발생하게 되고 이런 게 젊은 나이에 생기게 되면 살아가실 날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또한 수명도 굉장히 단축시킬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혈압 치료는 크게 원인 제거 치료와 약물 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특정 질환에 의한 고혈압인 경우, 원인 제거를 통해 혈압을 낮추는 치료를 진행하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는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인 경우에는 나이가 많든 적든 관계없이 약물 복용과 더불어 생활습관을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이경훈/가천의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압약을 드시는 분은 약을 꾸준히 드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 다음 그 이외에도 식습관이 제일 중요한데 싱겁게 드시는 식습관이 굉장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고요, 그 다음에 체중 관리 등을 잘 하면 혈압이 좀 줄어들 수가 있고, 먹는 약의 개수를 줄일 수 있는 그런 장점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혈압은 환경이나 시간에 따라 변동의 폭이 크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규칙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모 씨/33세 : 혈압약을 먹으면서 동시에 음식도 조금 싱겁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혈관의 건강을 돌이킬 수는 없는 거니까…]
고혈압은 완치되는 질환이라기보다 조절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평소 칼로리가 높거나 짠 음식은 피하고, 채소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고 술과 담배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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