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다 보면 이어폰 귀에 꽂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서비스 즐기는 분들 많이 봅니다.
전에는 화면만 잘 나오면 된다 싶었는데, 이제는 업체들이 음질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 이동통신업체가 내놓은 모바일 IPTV 서비스입니다.
동영상이나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때 다양한 음장 효과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물론 실제로 스피커를 설치해서 듣는 서라운드 음향에는 못미치지만, 가상의 서라운드 음향 채널을 추가해서 현장의 실제 소리와 유사하게 만드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윤진호/SK브로드밴드 매니저 : 고품질의 가상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하여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한 미국 조사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네트워크가 발달한 우리나라와 미국 등 5개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72%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 오디오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등 기기 자체의 기능은 물론 LTE-A 등 네트워크가 발달하면서, 동영상은 물론이고 음질에 대한 기대 수준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이렇게 콘텐츠의 품질이 좋아질수록 여기에 들어가는 데이터 양도 정비례한다는 사실은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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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업계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던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됐습니다.
경매 결과를 놓고 이동통신사들은 각자 앞으로의 전략을 세우기 바쁜데요, 하반기 통신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게 될까요?
표면적으로 경매 결과를 가장 반기는 곳은 KT입니다.
KT는 원하던 대로 기존 LTE 주파수 대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블록을 낙찰받았는데요, 이렇게 되면 기존 대역과 새 대역을 한 번에 터서 현재보다 1.5배 정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KT는 유일하게 그동안 LTE-A 서비스를 안 하고 있었죠, 발빠르게 새 용어를 들고 나왔습니다.
광대역 LTE-A, 즉 기존보다 대역폭이 넓어진 LTE 서비스를 하고, 여기에 다른 업체들처럼 두 개 주파수를 묶어서 속도를 올린 LTE-A 서비스도 하겠다는 겁니다.
[표현명/KT T&C부문 사장 : 기존 LTE 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물론이고 새로 LTE 폰을 구입하는 모든 분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경매로 기존에 사용하던 1.8기가헤르츠 대역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확장해서 역시 KT처럼 광대역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고, LG유플러스는 잠재적 활용도가 높은 2.6기가헤르츠 대역을 최저가에 획득했습니다.
이동통신사 모두 이번 경매에 적지 않은 돈을 퍼부었는데 그 결과가 이용자들에게는 어떻게 돌아올지, 잘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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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주파수 경매로 그야말로 뜨거운 여름을 보낸 사이, 해외 IT 업계에서도 대형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를 인수한 겁니다.
아시다시피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운영체제 윈도로, 노키아는 휴대전화 단말기로 한 때 세계를 뒤흔들었죠.
스마트 시대가 되면서 운영체제로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단말기로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대세가 되면서, 두 업체 모두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적 면에서도, 인지도 면에서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일을 두고 꼴찌들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스티브 발머/마이크로소프트 CEO : 이번 인수는 두 회사의 직원들에게도, 주주들에게도, 고객들에게도 모두 '윈-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윈도 모바일 OS를 탑재하고 노키아가 제작한 MS의 스마트폰이 나올 텐데요, 문제는 이 승부수가 성공을 해서 기존 업계의 구도를 흔들수 있을까 하는 겁니다.
업계에서는 MS가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의 정책 실패를 인정한 데다, 기존에 노키아가 갖고 있던 유럽시장에서의 지지도 악화될 거라면서, 벌써부터 부정적인 결말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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