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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 6단계 하락해 25위…"북핵 위기 영향"

<앵커>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1년 사이에 6단계나 추락했습니다. 북한 변수가 컸던 것 같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경제포럼이 매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는 25위.

지난해보다 6단계나 추락해 2004년 29위 이후 9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입니다.

스위스와 싱가포르, 핀란드가 지난해에 이어 1, 2, 3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일본과 타이완은 물론 말레이시아에도 밀렸습니다.

기업인 상대로 설문 조사가 이뤄진 지난 4~5월에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데다 8분기 연속 0%대 저성장을 기록한 것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형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3분의 2 정도의 항목을 설문조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감정적 상태나 북핵 사태와 같은 외부적 요인이 클 경우엔 민감한 영향을 미칩니다.]

부문별로는 금융시장과 노동시장, 제도적 요인의 순위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설문 조사가 아니라 통계수치를 근거로 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IMD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지난 2010년부터 줄곧 2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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