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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부결 호소'했지만 야권도 등 돌렸다

<앵커>

통합진보당 의원들도 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본회의 직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체포동의안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국회 경위들에게 제지당했습니다.

오병윤 원내대표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석기 의원을 옹호하자 곳곳에서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체포동의안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에서도 진보당은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상규 : 메이드인 국정원. 유신의 망령을 다시 불러들여 대한민국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데 국회가 거수기 역할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까지 진보당의 호소를 싸늘하게 외면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입장은 분명하고도 단호합니다. 법과 민주적 원칙에 따라 당론 찬성으로 가결시키기로.]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이석기 피의자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그 흔한 악수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왜. 대한민국의 적이기 때문입니다.]

진보당원들은 본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체포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회 정문 앞에서는 보수단체들의 시위도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2천 600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국회 주변 경비를 강화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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