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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앉지 못하는 좌불안석 '꼬리뼈 통증'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을 때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게 되는 뼈가 있습니다. 척추의 가장 아래 위치한 꼬리뼈인데요.

대부분 큰 수술 없이 교정이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골반이나 척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허리 통증으로 서 있는 것은 물론 자리에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는 유태분 씨. 

허리디스크를 의심했지만 진단 결과, ‘꼬리뼈 증후군’ 환자였습니다.

[유태분/65세 : 앉아있을 적에 딱 이렇게 송곳으로 정 가운데를 찌르는 것 같은, 걸음을 못 걷고, 똑바로 설 수가 없고 그게 제일 불편해요. 그래서 어디 가는 걸 전혀 생각을 못 하게 되지요.]

꼬리뼈 증후군은, 척추의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한 꼬리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부분 엉덩방아를 찧어 넘어지거나 허리 디스크와 출산이 주요 원인입니다.

[임효주/신경외과 전문의 : 엉덩방아를 찧거나, 혹은 또 만성적으로 어떤 자세를 취할 때 꼬리뼈에 어떤 힘이 계속 가해지는 그런 자세를 너무 오래 취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어떤 인대가 약해지는 임산부나 혹은 뼈가 약한 노인들 그런 분들한테 잘 나타나고요. 또 체질적으로 엉덩이에 살이 없거나 마른 체형에서 잘 나타납니다.]

가벼운 손상이라면 앉을 때만 꼬리뼈 부근이 뻐근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걸어 다닐 때에도 쿡쿡 쑤시는 통증이 있고, 배변 시에도    틀어져 있는 꼬리뼈가 항문을 자극해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꼬리뼈에 통증이 일주일 이상 느껴진다면 X-ray나 MRI촬영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꼬리뼈를 다친 초기에는 좌욕과 냉찜질이 도움이 되고 소염제를 비롯한 약물요법을 병행하면 대개 몇 주 내에 치유가 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꼬리뼈 교정요법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교정요법은 별다른 수술 없이 안쪽으로 휜 꼬리뼈를 항문을 통해서 직접 조금씩 뒤로 빼주는 방법인데요.

이때 인대강화주사요법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고도일/신경외과 전문의 : 대게 이제 손으로 교정을 통해서 해주지만 이것이 잘 유지가 안 될 경우는 그 인대부분에다가 강화주사를 통해서 좀 튼튼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특징은, 꼬리뼈 교정은 시간이 1~2분밖에 걸리지 않고, 그리고 한 다음에 바로 움직일 수도 있고, 생활이 됩니다. 교정을 하면 바로 통증이 없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꼬리뼈는 척추의 연장이기 때문에 꼬리뼈 교정을 하게 되면 골반을 비롯한 몸의 전체적인 균형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장정임/59세 : 생활하는 것도 많이 좋아졌어요. 가벼워요. 그게 엉덩이가 너무 무겁고, 힘들고, 앉을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이제 가벼워지고, 앉을 수도 있는 게 더 편해지고 점점 정상으로 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우울증 같은 것도 왔는데 그런 것도 해소가 되고.]

꼬리뼈 증후군이 나타났을 때, 쿠션을 이용해 엉덩이가 바닥면에 닿는 자극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꼬리뼈 주변 인대와 근육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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