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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갈등 속 G20 정상회의 내일 개막

미-러 갈등 속 G20 정상회의 내일 개막
시리아 사태 해법과 에드워드 스노든 문제 등으로 미국과 러시아가 갈등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G20 정상회의가 내일(5일) 개막합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러시아 제 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현지시간으로 내일부터 이틀동안 열립니다.

G20 회원국 정상과 스페인,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 6개 초청국 정상, 유엔과 국제통화기금 등 7개 국제기구 수장 등이 함께 참석하는 올해 회의에서는 미국의 출구 전략 가시화에 따른 각국의 정책 공조 방안과 경제성장 촉진,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문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G20 정상회의 러시아 셰르파를 맡은 유다예바 대통령 행정실 전문가 조정국 국장은 앞서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 축소에 따른 부정적 효과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다예바는 또 다른 현안 가운데 하나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는 경제성장 둔화현상이라며, "민간 투자 활성화를 비롯해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 공식 의제외에도 현재 국제사회의 최대 현안인 시리아 사태가 다자, 양자 회담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공습을 추진하는 미국과 군사개입에 반대하는 러시아 등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모이는만큼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간 주도권 쟁탈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견해 차이가 워낙 커 접점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의장국 러시아의 요청을 받아들여 회의 첫째날 '성장과 세계경제'를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올해 G20 정상회의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저성장ㆍ고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20은 지난 1999년 G7에 12개 신흥국과 유럽연합이 참여하는 재무장관급 회의로 출범한 뒤 2008년 정상급 회의로 격상됐습니다.

현재 전 세계 GDP의 86%,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아우르는 거대한 국제 경제협력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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