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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친구 김정은 만난다"…평양 도착

<앵커>

올해 초 북한을 방문했던 왕년의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또 북한에 갔습니다. 친구인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NBA 출신 농구 스타 로드먼이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평양에 들어갔습니다.

방북 일정은 닷새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드먼/미국 NBA 출신 농구 선수 : 친구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평양에) 갑니다. 새 농구 리그를 시작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로드먼의 이번 방북은 북한이 최근 로버트 킹 국무부 인권 특사의 방북 초청을 전격 철회한 직후여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킹 특사는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평양에 가려했지만 무산됐습니다.

특히 로드먼은 이번 방북 목적과 관련해, 지난달 말 미국의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배 씨의 석방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평양행 비행기 탑승에 앞서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케네스 배 씨 석방 문제도 제기합니까?) 안 해요. 그 문제는 거론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로드먼의 방북을 반기지 않고 있지만, 로드먼 본인은 '농구 외교'가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거란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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