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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피처폰 제왕' 노키아 헐값에 꿀꺽

특허까지 모두 삼켜…시장 판도 큰 변화 예상

<앵커>

핀란드의 간판 기업 노키아사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 팔렸습니다.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을 72억 달러, 우리돈 약 7조8천9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키아가 보유한 관련 특허까지 모두 넘겨받는 조건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들이 개발한 윈도우즈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직접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성배/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윈도우즈 운영체제가 최적으로 탑재된 기기들을 여러 라인업으로 출시할 수 있고, 점유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노키아는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끝에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부터 10년 넘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최강으로 군림했던 저력의 단말기 업체입니다.

MS와 노키아의 결합으로 모바일용 운영체제를 장악해온 구글과 애플의 양강구도가 깨질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 적지 않은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일각에선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산업 진출은 입는 컴퓨터, 스마트시계 같은 미래형 모바일 기기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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