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초기 주의하세요…벌초하다 자칫하면 실명

<앵커>

추석 앞두고 예초기 사용하는 분들 많습니다. 안전한 사용법을 안현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70살 윤재인 씨는 지난 일요일 선산에서 풀을 베다가 다쳐 입원했습니다.

예초기 칼날이 부러지면서 오른쪽 눈을 찔러 하마터면 시력을 잃을 뻔했습니다.

[윤재인/경기도 파주 : 탁 튀었는데 멍하더라고요, 눈이. 그러더니 안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윤씨 같은 예초기 사고 피해자의 76%는 매년 8월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예초기 사용 경험이 부족한 일반인이 추석 전후 벌초에 나서다 생기는 일로, 눈이나 눈 주변을 가장 많이 다칩니다.

[김재휘/교수,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 심하게 눈 뒤쪽으로 튀어 들어가게 되면 눈 뒤에 있는 중요한 신경을 건드리게 되고 신경을 파괴 시키게 되는데 그런 경우에는 거의 실명까지 가는 그런 경우도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칼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저절로 접히는 칼날과 나일론 줄로 된 날은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안전 장비만 잘 갖추어도 심각한 부상은 막을 수 있습니다.

[윤경천/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팀장 : 안전덮개라든지 그리고안전판을 반드시 장착하시고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은 미리 좀 제거를 하시고…]

소비자원은 예초기 관련 소비자안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