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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일부터 심야버스 9개 노선으로 확대

<앵커>

늦은 밤에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한 심야버스 제도를 확대 시행하는 게 자꾸 미뤄지고 있다고 저희가 보도해 드렸지요. 서울시가 결국 심야 전용버스를 오는 12일부터 9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심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심야버스 시범운행 다섯 달째, 시민들은 귀가 부담이 한결 줄었다는 반응입니다.

[정양숙/경기도 고양시 : 늦으면 택시를 타야 되는데 심야버스가 생기니까 굉장히 편안함을 느껴요.]

하루에 많게는 3천 명 넘게 이용할 정도로 호응이 좋자, 서울시는 12일 자정부터 심야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2개 노선에 종로와 광화문 등을 중심으로 심야 이동이 많은 곳 위주로 7개 노선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역과 동대문, 종로, 강남역 등 노선이 만나는 곳에선 환승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평균 4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다만 시범운행 기간 카드기준 1,050원이었던 요금은 광역 버스 수준인 1,850원으로 인상됩니다.

[윤준병/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심야 경제인구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이 단절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심야버스는 시속 70km 이상으로 달리지 못하게 과속 방지장치를 달고, 기사도 심야버스만 전담 운행하도록 했습니다.

도착 시각 등 운행 정보는 각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도착안내 단말기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하 륭,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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