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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진단서 회장님' 법원 갔다가 밀가루 봉변

<앵커>

여대생 청부살인사건의 주범인 기업 회장 부인에게 허위진단서를 작성해 준 주치의와 그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출두하는 회장님에게 밀가루를 뿌리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3일) 오전 10시쯤 윤 씨의 주치의 박 모 교수가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굳게 다문 채 황급히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류 회장에게) 돈 받았습니까?)]

곧이어 윤 씨의 남편인 중견기업 류 모 회장이 법원에 들어선 순간, 한 남성이 밀가루를 뿌렸고, 류 회장 측 직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밀가루를 뿌린 남성은 이 중견 기업의 안티 카페 운영자 40살 정 모 씨로 류 회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누리꾼 140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정 모 씨 : 국민의 마음을 담은 밀가루고요. 밀가루로 흥한 기업 밀가루로 망하라고 던졌습니다.]

밀가루를 던진 장소가 법정 바깥이기 때문에 별다른 처벌은 받지 않고 귀가 조치 됐습니다.

허위진단서와 거액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 교수와 류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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