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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지난 4월 軍 기밀자료 요구…미군에 집중

<앵커>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의 업무보고에서는 이석기 의원이 그동안 국방부에 요구했던 자료들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기밀자료를 포함해서 30건을 요구했는데, 80%가 주한미군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이석기 의원은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한미 공동대비 계획에 대한 자료를 국방부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의원이 국방부에 요구한 자료는 모두 30건입니다.

이 가운데 군사기밀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제출하지 않은 자료는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무기도입 관련 자료를 포함해 모두 5건입니다.

[김관진/국방부 장관 : 국가 기밀 사항이 포함돼 있으므로 자료를 드릴 수 없는 걸 양해해달라는 식으로 답변했습니다.]

이 의원의 요구자료 가운데 80%는 평택 오산기지 제2활주로와 방위비 분담금 등 주한 미군, 한미 관계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 : (왜 그렇게 미군과 관련한 자료에 집착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석기 의원 실체가 드러나면 그것과 연계해 충분한 추측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이석기 의원이 국방위원회 소속이 아닌데도 이처럼 국방부에 자료를 요구한 데 대해서, 통합진보당은 대정부 질문 등 의정 활동을 위해 자료를 요구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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