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北 연계·밀입북은 소설"…SNS에 글 올려

<앵커>

통합진보당은 살아남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북한 연계 의혹은 소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오늘(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흘간의 압수수색에서도 내란을 입증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 싸움은 이미 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정원이 어떻게든 자신을 북한과 연계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소설 같은 밀입북설, 존재하지도 않는 충성편지 등 자신을 종북으로 몰려는 상징조작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보당 측은 이 의원이 국회를 혁명 투쟁의 교두보라고 발언했다는 체포동의안 내용도 부인했습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 : 원내 교두보를 확보하는 그런 전략적 구도하에라는 표현이 나올 뿐입니다.]

 김미희 의원과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모두 적법한 방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 : 통일부에서 승인한 공식행사였고, 그 당시 국정원 직원들이 함께 동행한 행사이였기 때문에]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자신은 지하혁명조직 RO의 조직원이 아니라고 밝힌 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조직원으로 지목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김재연 의원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영상취재 :임우식, 영상편집: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