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청이 조세회피지역에 만든 페이퍼 컴퍼니와 관련한 한국인 267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서 714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지난 6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회피지역의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관련된 400 기가 바이트 분량의 원본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국세청은 해당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405명을 추렸습니다.
이 가운데 267명의 신원이 확인됐는데 기업인과 그 일가가 96명, 기업 임직원 50명, 금융인 42명, 교육인도 4명이 포함됐습니다.
명단에는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실명을 공개한 인사 가운데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은 이들 가운데 조세탈루혐의가 확인된 29명 등 39명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가 끝난 11명에 대해 714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국세청은 올 상반기 동안 조세회피지역를 이용한 탈세혐의자 127명에 대해 6천 16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2.8%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세청은 지난 5월 미국과 영국, 호주와 조세회피지역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하는 등 국제공조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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