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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 '스포츠 띄우기' 계속…왜?

[우리나라 설경 선수가 2013년 세계 유술(유도) 선수권대회 여자 78kg급 경기에서 제1위를 하여 영예의 금메달을 쟁취했습니다.]

지난달말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 유도 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의 설경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캐나다, 결승에서 네델란드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는데요.

북한이 이 소식을 주요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선군 조선의 장한 딸들은 계순희, 안금애 선수들에 이어서 미더운(믿음직스러운) 설경 선수가 선군 조선의 장한 딸들은 세계 유술(유도)계를 뒤흔들며 우승의 영예를 떨친 것 은 우리 조국의 또 하나의 자랑이고 경사입니다.]

북한이 최근 들어 스포츠를 상당히 부각시키는 양상입니다.

정책적으로 스포츠를 강조하면서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의 소식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김정은 제1비서도 가끔씩 운동경기를 직접 관람하면서 체육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모시고 축구경기를 관람하게 된 크나큰 기쁨과 행복이 한껏 넘쳐나고 있습 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장성택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서 북한의 체육정책을 총괄하게 하면서 국가적으로 체육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체제의 통합을 이루는 데는 스포츠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상당수의 독재정권들이 정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 스포츠를 이용하듯이 북한의 스포츠 띄우기도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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