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기업의 소극적인 참여로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올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살리기에 4천552억 원이 넘는 예산을 책정했지만, '쓸 곳'을 찾지 못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2천490억 6천만 원, 예산의 절반가량만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됐을 때 예산 집행률이 66%에 달해야 하는 데 크게 못 미친 실정입니다.
실제 중소기업 인턴십과 청년 미취업자 취업지원예산은 절반도 쓰지 못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청년인턴 1천800명, 무역인턴 250명, 시니어 인턴 500명 채용을 목표로 참여기업에 총 132억 9천만 원을 지원하려 했지만 49%만을 집행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시내 국가전략산업 직종기업에 4백 명의 청년이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1명당 최대 66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그동안 세 차례 모집공고를 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이 큰 유인책이 없다는 이유로 냉랭한 반응을 보였고, 시는 결국 사업 규모를 조정해 조만간 4차 모집공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비 집행이 하반기에 집중되긴 하지만 일부 사업은 집행 잔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 사실"이라며 "부진한 사업은 원인을 분석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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