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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 10일 재논의

<앵커>

남북이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점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측은 기반 시설 정비를 요구한 가운데 분과 협의를 이어가다가 2차 회의는 오는 10일에 열립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남과 북은 어젯(2일)밤 늦게까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첫 회의를 진행했지만, 공단 정상화 시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우리 측은 공단 재가동 시점과 관련해 서해 군 통신선 복원과 기반시설 정비가 이뤄져야 하고,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보완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북측은 공단을 우선 재가동한 뒤 추가 협의를 진행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웅/남측 공동위원장 : 서로 간의 입장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고 그렇지만 실무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고….]

양측은 이에 따라 오는 10일 2차 회의를 열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이에 앞서 공동위 산하에 설치된 4개 분과위 협의를 2차 회의 전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투자보호·관리운영 분과위와 국제경쟁력 분과위 회의는 내일, 출입체류 분과위와 통행·통신·통관 분과위 회의는 모레 각각 열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공단 가동중단으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보상 문제도 오는 10일 2차 회의에서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4개 분과위 협의에서 진전이 있을 경우 공단 재가동의 가닥이 잡힐 수도 있지만, 남북이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자칫 공단 재가동 논의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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