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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안철수는 왜곡된 민심 아이콘"

이석기 "안철수는 왜곡된 민심 아이콘"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경기동부연합 'RO(Revolution Organization)' 조직원들에게 국내외 정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 박근혜 대통령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일 한국일보가 공개한 RO 1차회합 녹취록 전문에 따르면 이 의원은 4·11 총선 당시 연대한 민주당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기회주의인 제1야당, 민주당은 기회주의적인 정당이야"라면서 "최근에 민주당이야말로 가장 지금 뭐 127석이면 제1야당으로서 정치적인 무게감과 역량감 엄청날 텐데 최근의 김한길 체제에서 표현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번에 야성을 잃어버린 거"라고 표현했다.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안철수는 민심의 왜곡된 하나의 아이콘 되는거죠"라며 "그러면 민주당은 아니고 그 대안이 뭐냐. 그게 안철수로 표현되는데 나는 안철수의 문제는 크게 어렵게 보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심지어는 노원구 개발문제도…애매하게. 가장 실망했던 것은 토론회에서 나왔는데 정태흥(통합진보당 노원병 후보)하고 토론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더라고"라며 "당분간 안철수 바람이 불어오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나 대격변기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의원은 한국사회의 진보와 보수, 진짜와 가짜를 가리는 유일한 기치가 '자주'라고 설명한 뒤 "박근혜든 민주당이든 안철수든 모든 나라의 수많은 복지 패러다임을 다양한 형태의 감투를 쓸 수 있을지라도 자주 문제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어떻게 하지 못하더라. 왜 금기에요"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심지어 자신이 속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오판'을 했다며 비판 대상에 올렸다.

그는 지난 4월 이정희 대표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반대한 것에 대해 "갑자기 중앙당에서 예고도 없이 미사일 쏘면 안된다. 긴급하게 이정희…미사일 쏘면 안된다, 그걸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거야말로 현 정세를 바라보는 일관된 편향된 대표적 사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당시 긴장국면 대부분은 미국에서 만든 건데 북에서 마치 그 전쟁을 조장해 된 것인양 오도할 수 있는, 정치적인 오판할 수 있는 원인을 왜 진보당에서 제공하느냐? 그것은 민주당에서 하면 되지 우리는 침묵하면 되는거에요"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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