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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알뜰 장보기…"조금 기다렸다 사세요"

<앵커>

이렇게 과일은 알이 굵은 게 아직 적은 면도 있고 또 다른 것들도 시간이 갈수록 전체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제수용품을 마련하는 것은 조금 기다리시는 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만큼 싼값에 좋은 상품을 고를 수가 있습니다.

제수용품의 알뜰 장보기, 박현서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제수용품 시세도 알아볼 겸 전통시장에 들른 주부 윤미정씨.

비싼 과일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게 됩니다.

알이 굵다 싶으면 사과나 배 한 개에 3천 원이 넘습니다.

[윤미정/서울 양재동 : 과일은 작년보다 좀 많이 올라서 올해는 양을 줄이고, 경제적으로 먹을 만큼 간소하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산지 공급량이 아직까지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과일 상인 : (지금은)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밖에 안 나와요.  너무 가무니까. 그리고 추석이 좀 이르잖아요.]

지난 10년간 조사에선, 사과는 추석 16일에서 20일 전 사이, 배는 17일에서 19일 전 사이가 가장 저렴해 미리 사는 게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제야 본격 출하가 시작돼 추석이 가까울수록 값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장호광/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팀 차장 : 출하량이 증가가 전망되므로 하향 안정세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분들께서는 추석이 가까울수록 시일 내에 구입하시는 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배추와 무도 산지 출하가 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햇밤과 대추는 일주일 뒤에나 시중에 나올 전망입니다.

[임 규/농협유통 마케팅부 대리 : 햇밤이나 햇대추는 9월 10일 이후에나 출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석이 워낙 빠른 데다가 올 봄에 냉해 피해로 인해 출하가 늦어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기준으로 구입처별 차례상 비용은 전통 시장이 18만 5천 원, 대형 마트에선 26만 3천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각 자치단체에서 여는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면 시중가보다 최대 30% 싼 가격에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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