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인접한 국가인 그리스와 터키, 키프로스에서 서방의 시리아 공격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당수는 정부가 미국에 순종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공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습니다.
치프라스 당수는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외무장관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결정하기도 전에 시리아 개입을 추진했다며 베니젤로스 장관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만 하는 한심한 폭력배"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로부터 어떤 승인도 없는 상황에서 시리아에 군사적 조치를 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했습니다.
터키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 역시 시리아 군사개입에 반대한다며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가 전했습니다.
공화인민당 에르도안 토프락 부대표는 시리아 개입은 3차 세계대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전쟁이 일어나면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국과 미국 정부도 군사개입 문제를 의회에서 논의했지만 터키 정부는 의회를 무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영국이 공군기지를 두고 있는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도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키프로스의 이오아니스 카술리데스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키프로스가 영토는 발사대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키프로스 경제여건이 시리아 난민을 수용할 상황이 아니라며 난민촌 제공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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