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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전 총리, '日 우경화' 맹비난

무라야마 전 총리, '日 우경화' 맹비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통해 아베 신조 정권의 우경화를 비난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 어떻게 하면 똑같은 잘못을 다시 저지르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오늘자 인민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 정부의 우경화가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지난 1995년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은 이유가 "일본이 아시아, 세계와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과거 역사에 대해 청산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이 담화를 통해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이 일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아베 정권이 무라야마 담화를 수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는 행위가 주변국들로 하여금 역대 일본 총리들의 발언을 믿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일본이 과거 포츠담선언과 카이로선언, 도쿄 전범재판 등을 통해 국제사회로 복귀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1급 전범'이 있는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일본이 받아들인 국제조약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아베 정권의 개헌 움직임에 대해 평화와 민주주의를 기조로 삼은 현행 헌법을 개정하는 것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일본 정치가들이 아시아 이웃 국가들에 대한 일본의 식민통치와 침략의 역사를 더욱 공부할 필요가 있다며 "그것만이 과거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자민당 장기 집권체제 붕괴로 연립여당이 구성된 1994년 6월부터 1996년 1월까지 총리를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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