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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요구서 오늘 국회 제출

내일 체포동의안 통과될 듯

<앵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오늘(2일) 오전 국회에 제출됩니다. 본회의 표결을 거쳐서 이르면 내일 체포동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합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본회의를 열어서, 체포동의요구서를 보고 받은 뒤, 내일이나 모레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김태흠/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체포동의안 처리에 신속하게 임해 사건의 실체가 조속히 드러나도록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처리 방안을 확정할 예정인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속한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이 이 문제를 원칙적으로 대응한다고 해서 국정원에 동조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고, 국정원 개혁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판단은 국민들께서 동의하지 않으실 겁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조속한 처리에 합의해 오늘 본회의를 열 경우,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내일 무기명 비밀 투표를 거쳐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진보당은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과 관련해, 국정원이 당원 1명을 돈을 주고 매수한 뒤 수년 간 당을 사찰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 : 어떻게 매수됐는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고 국정원이 책임있게 답변해야 될 사안입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터무니 없는 얘기로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혐의를 입증할 증거들은 합법적으로 수집됐다며, 불법 취득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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