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넬슨 만델라 퇴원에 남아공 국민 반색

넬슨 만델라 퇴원에 남아공 국민 반색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95) 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약 석 달 만에 퇴원해 요하네스버그 자택으로 복귀하자 여당과 야당 등 정치권을 비롯해 온 국민이 이를 환영하고 반겼다.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성명을 내 "마디바(만델라 존칭)가 오늘 프리토리아의 병원에서 퇴원한 것을 환영한다"며 그가 자택에 복귀함에 따라 의료진의 진료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의 돌봄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제1 야당 민주동맹(DA)도 성명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이 퇴원해 기쁘다"며 "그동안 만델라 진료에 정성을 다한 의료진에 축하를 보내며 마디바를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 EWN은 전했다.

만델라의 장손 만들라도 별도 성명에서 "오늘은 축하의 날이다.

마침내 할아버지가 집에 와 우리와 함께 있게 됐다"라며 "그동안 그를 위해 기도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뉴스통신 사파가 보도했다.

만들라는 특히 만델라가 식물인간 상태에 있다며 거짓말을 퍼뜨린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만델라의 퇴원은 더욱 용기를 북돋워준다고 덧붙여 만델라 장지를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벌였던 가족의 다른 일원에 대한 감정적 앙금을 드러냈다.

만들라는 만델라의 장녀 마카지웨와 법정 다툼에서 패했는데 마카지웨 측이 법정에 낸 문건에 만델라가 식물인간 상태라는 표현이 들어 있어 일부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만델라가 식물인간 상태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제이콥 주마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만델라가 프리토리아 메디클리닉 심장병원에서 퇴원해 요하네스버그 북부 하우튼 지역의 자택으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만델라가 여전히 위독하고 때로 불안한 상태를 보이지만 자택에서 의료진의 집중 진료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