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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베기 한창, 추석맞이 벌초도…가을 '성큼'

<앵커>

이제 9월입니다. 아침 저녁 부는 바람이 꽤 선선해졌고, 한낮의 햇살은 따뜻하죠.

노유진 기자가 헬기를 타고 초가을 풍경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9월의 첫날, 아직은 따갑게 느껴지는 볕 아래에서 농민들의 벼 베기가 한창입니다.

콤바인은 쉴 새 없이 논을 누비고, 한 해의 결실이 큰 포대로 옮겨집니다.

마당 돗자리 위의 고추는 빨갛게 익은 자태를 뽐내고, 노란 호박들이 주렁주렁 지붕을 덮었습니다.

추석을 2주 넘게 앞두고 이른 벌초에 나선 사람들.

봉분 위 잡풀을 뜯어내고 묘 주변 곳곳을 정리합니다.

벌초를 마친 가족은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에서 참을 나눠 먹습니다.

아직 녹음을 간직한 산길마다 가을 정취를 즐기는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벌초객과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일요일인 오늘(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8도, 광주와 대구는 29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이 18도까지 내려가는 등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정도로 벌어지는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태훈, 헬기조종 : 김강영·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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