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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거액 받고 국정원 수사 협조한 당원 파악"

<앵커>

통합진보당이 "국가정보원의 수사에 협조한 자기당 소속 당원을 파악했다"며 "국정원이 문제의 당원을 거액으로 매수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내일(2일)쯤 국회에 제출됩니다.

보도에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오늘(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정보원에게서 거액을 받고 국정원 수사에 협조한 당원을 알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 : 프락치 공작, 정당 사찰에 대해서 국정원은 해명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 의원은 문제의 당원이 "경기도 수원에서 활동해온 인물"이라고만 밝히면서 "구체적인 신원은 국정원이 밝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진보당은 매수 의혹의 근거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이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 외에도, 지난 3년간 진보당 관계자들의 회동 상당수를 감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지휘하고 있는 검찰측 관계자는 "국정원이 상당량의 녹취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내란 음모를 넘어 반국가단체 구성 혐의까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은 정부 결재 과정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내일쯤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여야는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오면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는 데 현재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체포동의안은 이번 주내로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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