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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바 "의회 승인 받은 뒤 시리아 군사대응 결정"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와 관련해 의회의 승인을 받은 뒤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한 시리아에 대해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적 토론이 중요하다며 군사 대응에 나서기 전에 먼저 의회의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우리의 국가안보 문제를 표결에 부쳐줄 것을 모든 양당 의원들에게 요구합니다. 토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이너 하원의장 등 의회지도부는 즉각 오는 9일 의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금주초로 예상됐던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은 1주일 이상 늦춰지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외교안보 참모들과 함께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특히 오는 5일과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외교 일정 등 국내외 여건을 검토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한 공습같은 군사행동은 의회 승인 없이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정설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반발과 영국의 이탈, 반대 여론으로 군사 행동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의회 논의를 명분으로 시간을 벌겠다는 고육책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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