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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체포동의안 다음 주 국회서 처리될 듯

<앵커>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르면 다음 주 중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진보당은 국가정보원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고 공안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이 정기 국회가 시작되는 다음 주 초쯤 국회로 넘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체포동의안을 정홍원 국무총리의 결재를 거치고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내일쯤(2일) 국회로 넘길 예정입니다.

여야는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오면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는 데 현재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어제 오후 국가정보원 앞에서 이석기 의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고 공안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야당이 체포동의안에 동의한다면 역사는 민주주의를 죽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은 공개된 녹취록 외에도 지난 3년 동안 RO의 회동을 추적해 관련 회의 상당수를 감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이 상당량의 녹취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내란 음모를 넘어 반국가단체 구성 혐의까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이 반국가단체 구성 혐의로까지 수사를 확대하면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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