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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킹 특사 초청 철회는 미국 폭격기 출격 때문"

북한 외무성 "킹 특사 초청 철회는 미국 폭격기 출격 때문"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의 방북 초청 철회에 대해 북한이 한미 합동군사연습 기간에 미국이 전략폭격기를 출격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이 최근 한미군사연습 기간에 "전례없이 연속적으로 B-52H 전략폭격기를 조선반도 상공에 들이밀어 핵폭격 훈련을 벌이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며 "미국은 모처럼 마련됐던 인도주의 대화 분위기를 한순간에 망쳐놓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대변인은 한미군사연습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해왔다"며 "미국이 연속적으로 전략폭격기를 진입시킨 것은 우리에 대한 가장 명백한 핵 공갈이며 군사적 위협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출발해 미국 측이 제기한 국무성 특사의 방문을 수락하고 우리나라에서 교화 중인 미국인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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