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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손연재 종합 5위…역대 최고 성적

<앵커>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인 개인종합 5위에 올랐습니다. 기대했던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 때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후프를 던졌다 받을 때 타이밍에 약간 실수가 있었을 뿐 거의 흠잡을 데 없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였습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이번 대회 자신의 최고점인 17.783점을 받았습니다.

긴장한 탓에 손에는 땀이 차고, 우크라이나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때문에 집중하기도 힘들었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볼에서 17.683점, 곤봉 17.350점, 리본 17.516점을 받은 손연재는 합계 70.332점으로 종합 5위에 올랐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정말 후회 없이 있는 힘을 다해서 했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대회가 또 저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2년 전 몽펠리에 대회 때의 11위를 훌쩍 뛰어넘었지만, 지난해 런던올림픽과 비교하면 제자리걸음입니다.

러시아와 쿠드랍체바 등 메달리스트들과의 기량 차이도 확인했습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프로그램을 차별화하고 잔 실수를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시즌도 남아 있고 내년에 인천아시안게임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 거두고 싶어요.]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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