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투자은행인 JP 모건체이스가 지난 2006년부터 중국 고위층 자녀를 특별 채용해왔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JP 모건이 이른바 '아들과 딸들'이라는 이름의 특별 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채용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JP모건이 중국 엘리트를 위해 쉬운 길을 만들어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JP모건은 중국 고위층의 친지와 가족이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 아우성을 치자 2006년부터 프로그램을 가동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고위층 자녀를 입사시켰다는 사실은 이 은행의 전직 직원과 미국과 중국의 금융계 간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JP모건의 사원 채용이 엄격한 자격심사와 실무면접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이뤄지지만 중국 고위층 자녀는 실무 면접이 생략되고 보다 완화된 기준이 적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또 JP모건의 내부자료로 볼 때 아시아 지역 직원들이 고위층 자녀의 채용을 중국 고위층이 운영하는 회사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익과 관련시켰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JP모건이 중국 국영 광다 그룹의 탕솽닝 회장의 아들을 채용한 문제를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는 시점에서 나와 관심을 끌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JP모건이 광다그룹 탕솽닝 회장의 아들을 채용한 뒤 광다은행의 상장 자문사가 되는 등 중요한 계약들을 따냈다면서 JP모건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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