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이 점점 다가오면서 명절 장바구니 물가 걱정하는 주부님들 많으신데요. 올 여름 유난히 길었던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채소값은 이미 많이 오른데다 달걀값과 돼지고기 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밭 곳곳에 시금치가 노랗게 시들어 있습니다.
[이이붕/경기도 남양주시 : 37~38도 나가기 때문에 시금치 자체가 성장이 안돼요. 성장이 안되기 때문에 물량이 없죠 ]
배추는 포기 당 경매 가격이 4천 원을 넘자 정부가 비축물량을 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추석 차례상에 쓰이는 도라지, 무 등은 작황이 좋지 않아 대부분 가격이 오를 전망입니다.
반면 과일 가격은 안정적입니다.
물량이 부족한 대추를 빼고, 밤과 배, 사과 모두 작황이 좋습니다.
그런데 추석 때 수요가 몰리는 돼지 다짐육은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폭염 때문에 돼지가 살이 오르지 않자 제값 받기가 어려워진 농민들이 출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성진/대형마트 축산 담당 : 돼지고기 출하물량 감소가 예상되며, 늦은 바캉스로 인해서 돼지고기가 많이 판매되어서 10% 내외의 상승된 가격을 보일 것 같습니다.]
또 폭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닭들이 알을 덜 낳아 공급이 줄면서 달걀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올 추석 물가는 '채소값 상승, 과일값 하락'이라는 큰 흐름 속에, 전반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조금 오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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