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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등 실리콘밸리 주요기업, 사무실 확장 열풍

구글 등 실리콘밸리 주요기업, 사무실 확장 열풍
구글을 비롯한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잇따라 사무실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 가운데 주요 IT기업들이 성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새너제이머큐리뉴스, 샌프란시스코비즈니스타임스 등 이 지역 언론매체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업체인 구글은 본부가 위치한 마운틴뷰 지역에 대형 사무실을 추가로 임차키로 했다.

구글이 입주할 건물은 5층짜리이며, 임차할 공간은 1만5천600㎡로 임직원 700∼9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건물이 지어지지는 않았다.

구글은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이미스연구소가 있는 마운틴뷰 지역의 연구공원에 9만3천㎡ 규모의 '베이사이드 캠퍼스'를 지어 입주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계획은 설계 변경 등으로 다소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구글은 부동산 취득, 임차, 개발 등을 통해 전체 사무실 공간을 27만9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 1만2천∼1만5천명을 넉넉히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세계 최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은 2011년 멘로파크 지역의 옛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부지로 본부를 옮긴 데 이어 인근 지역에 추가로 부지를 확보해 건물을 짓기로 했다.

애플은 쿠퍼티노, 서니베일, 산타클라라 등에 사무실을 잇따라 임대해 공간을 늘리고 있으며,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에 초대형 사옥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또 아마존닷컴의 킨들 사업부인 '랩126'이 지금 쓰고 있는 쿠퍼티노 사무실 이외에 서니베일에 추가로 사무실을 임차했으며, 전문직 네트워킹이 강점인 SNS '링크트인' 역시 서니베일과 마운틴뷰에 사무실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도 실리콘밸리의 중심 대도시인 새너제이에 대규모로 새 사무실을 낼 예정이다.

대형 IT업체들의 잇따른 사무실 확장에 현지 부동산 업계는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업 부동산 중개업체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짐 비거 선임부사장은 새너제이머큐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닷컴 시절과 달리 요즘 (실리콘밸리 지역에) 사무실을 확장하고 있는 업체들은 누구나 이름을 대면 알만한 대기업들"이라며 부동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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